쿠팡 서울 1센터 일용직 입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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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서울 1센터 일용직 출고 후기

지난 겨울 출고(OB) 후기에 이은 여름철 입고(IB) 후기

 

지난번 서울 1센터를 경험한 이후로 서울 1센터는 더이상 안 가려고 했는데 입고, 출고 대상으로 인센티브 5만원을 준다는 문자에 혹해서 또 다녀오게 되었다.

 

지난번에 갔을 때보다 좋았던 부분도 있었고 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보안, 성교육은 다른 센터처럼 그냥 영상 틀어주는 걸로 끝났는데 안전교육은 다른 센터나 지난번 겨울 때처럼 같이 틀어주는 영상이 아니라 안전교육장에 비치된 노트북(또는 개인 휴대폰)으로 개인적으로 쿠팡 임직원 교육사이트 같은 곳에 들어가서 회원가입, 로그인하고 거기서 영상 시청 후 퀴즈 풀어서 안전교육 이수하는 절차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노트북이 많지 않아서 반이상의 신규인원은 개인 휴대폰으로 교육을 이수해야하는 점이 좀 불편했다. 평상시보다 신규 단기알바 인원이 많이 오긴 했는데(지난번 갔을 때보다 2배정도) 혹시 휴대폰으로 교육이수를 해야할 수도 있으니 혹시 서울1센터 신규로 가는 분들이 계시다면 휴대폰 배터리를 어느정도 충전해가는 게 좋을 듯 하다.

 

교육은 단기알바는 104호에서, 웰컴데이(계약직)은 103호에서 별도로 진행했다.

 

그래도 지난번보다 접수대기장소는 구조와 동선이 바뀌어서 그런지 덜 붐볐고(사물함은 그대로) 신규직원 안내자와 공정 교육하는 관리자들은 바뀌었지만 모두 친절했다.

 

그리고 지난번 쉬는 시간에 못 가본 릴렉스룸? 같은 휴게실이 있는데 언제 생긴 건지는 모르겠지만 점심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누워서 편하게 쉴 수 있어서 좋았다.

 

현장 내부는 최근에 갔던 고양1센터보다도 좀 더 더웠던 것 같다. 일단 배치된 선풍기가 많지가 않았다. 고양센터와 마찬가지로 쿨존이 있었지만 이번엔 이용하진 못했다.

 

인센티브를 주는 날이라 일이 빡셀 줄 알고 갔는데 이날 의외로 일이 별로 없는 편이었고 신규 입고근무자가 많아서 그런지 널널하게 했다.

단 선반에 물건이 꽉 차있는데가 많아서 진열할 위치를 찾느라 좀 많이 걷긴 했다. 그리고 좀 더웠던 거.

 

오후 쉬는 시간 이후 관리자가 돌아다니며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여전히 식당 가려면 센터 외부로 나와 왕복 15분가까이 걸어야하는 점이 아쉬웠다. 식단 퀄리티는 다른 센터랑 비슷했다.

 

총평 : 

식당 먼 거(그럼에도 타센터 대비 10분 짧은 점심시간), 주간시간 셔틀 미제공, 비교적 더 더운 환경, 낙후된 시설은 여전히 단점

그래도 친절한 관리자, 낙후된 시설 대비 쾌적한 편인 휴게실

인센티브를 많이 주는 날이라면 한번쯤 갈만한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