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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오피스 창고정리 일일 단기알바 후기

fireworks248 2024. 5. 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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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에서 많이 보이는 ㄹㄴㅂㅇㅌ 업체가 올린 공고 중 공유오피스 창고 정리 알바를 하루 단기로 하게 되었다.

 

공유오피스 관련 알바는 처음이기 때문에 아는 부분이 없었고 알바경험담을 참고했을 때는 딱히 안 좋은 후기들이 많았다.

(일의 강도에 대한 내용보다는 매니저에 대한 안 좋은 후기, 할당 업무에 대한 얘기가 많았다. 그리고 특정 공유오피스 브랜드는 피하라는 얘기도 꽤 많았다. 근데 이 후기들은 공유오피스 내 청소업무에 대한 후기이고 창고정리에 대한 후기는 보지 못해서 정보가 없었다.)

 

그래도 뭐 하루하는 건데 뭐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하게 되었다.

 

지원과정 ~ 근무전

일단 지원해서 근무 가능한지 확인 연락이 오면 전자계약서(및 동의서 같은거)가 카톡으로 날라온다. 이때까지 여러 단기알바를 해오면서 이런 업체들이 몇몇 있던데 이름이랑 생년월일 등 고용계약하는데 필요한 개인정보 쓰고 서명하고 이런 점은 직접 가서 쓰는 거보다 편리한 것 같다.  

 

근무당일 ~ 출근

이 공고의 경우는 어느 역에서 직원이 차량으로 픽업을 해주었다. 무슨 셔틀버스같은 건 줄 알았는데 그냥 자차인지 회사차인지 모르겠지만 세단이었다. 몇시까지 어디 역 몇번 출구로 오라고 해서 거기서 기다렸고 조금 긴장되었다. 

 

나포함 3명의 단기알바생이 차 뒷자리에 낑겨타고 목적지로 이동했다.

 

픽업 말고 따로 갈 수도 있지만 픽업을 선택한 게 잘한 것 같다. 위치도 시내 안쪽에 있는 데가 아니었다. 고용 측 장소 안내 착오인지 정확한 장소를 안내받지 못했는지 한 알바생은 안내받은 다른 장소로 갔다가 결국 근무 취소를 하게 됨을 듣게 되었다. 픽업 차량이 도로상황 때문인지 근무시작시간보다 조금 늦게 왔는데 픽업 후 목적지 이동 시간까지 감안해서 일찍 온 나는 아무 잘못 없으니까 그냥 차량이 늦게 온 만큼 덜 근무하게 된 셈이다.

 

처음에는 공유오피스 창고라길래 공유오피스에 직접 가서 하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었고 시내 외곽 도로변에서 좀 들어가니 진짜 말그대로 창고가 있었다.

 

근무시작 ~ 퇴근

창고에는 공유오피스에 사용될 책상 몇종류가 한 200개 정도 쌓여있었던 것 같다. 

할 일은 곧 계약만료되는 1창고의 책상들을 새 창고로 옮기는 일이었다.

 

픽업해주신 분도 알고보니 픽업만 하시는 게 아니라 함께 책상 나르고 트럭 운전도 하시고 하시는 분이었다. 

 

그러니까 책상 상하차, 옮기는 힘쓰는 일이다.

구 창고의 책상을 1톤 트럭에 적재하고 다 적재하면 끈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새 창고로 이동해서 하차하고,

다 하차하면 다시 구 창고로 가서 적재하고 새 창고로 이동해서 하차하고... 계속 이 과정을 반복했다.

 

책상이 꽤 무거운 편이고 인원 수 대비 옮길 책상이 좀 많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트럭을 직접 운전하지 않으니 일부 싣고 새 창고로 이동하는 동안은 조수석에서 쉴 수 있었다.

 

그리고 점심시간도 있는데 30분으로 좀 짧은 편이었다.  

다행히 직원이나 함께 일하는 사람들도 괜찮아서 몸 쓰는 거 외에 힘든 점은 없었다. 

 

그렇게 퇴근시간까지 나르고 퇴근시간에 맞춰 목표 물량을 다 옮겨서 칼퇴하였고 픽업했던 장소까지 직원분이 다시 데려다주셨다.

 

근무종료 후 입금

근무종료 후 일주일 내로 알바비가 들어왔다.

 

후기

쿠팡 풀필먼트 알바(IB, OB 기준)보다 다루는 중량은 꽤 나가는 편이지만 쿠팡은 보통 점심시간 외에는 쉬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번 알바는 괜찮았다. 페이도 시급 13,000원이어서 괜찮은 편이었다.

 

예전에 했던 알바 중 가장 힘들었던 화장품 공장 알바보다는 그래도 여러면에서 강도가 낮은 편이고 직원분들도 다 좋으셨다.  일하기 전 픽업해주셨던 분이 함께 일하는 직원, 알바분들 음료수도 사주셨다. 그리고 사실 점심식비는 포함이 안된다고 돼있었는데 근무지가 외곽창고여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한 직원분께서 사주셨다. 

 

하지만 근무지까지 거리가 1시간 이상으로 꽤나 멀었던 건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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